오산유림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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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사이의 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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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 HC (59.♡.209.27) 작성일12-08-24 15:21 조회8,436회 댓글1건

본문

안녕하세요.
50세 남자입니다.
정상적인 크기의 대문니 사이에 쪽니(여분의 치아 폭 약 4mm)가 있는데,
예전에 흔들려서 양쪽 대문니에 고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과에서 처치하였음).
근데, 요즘 그 부분에 염증이 있어서 발치 후에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치료 방법에 대하여 치과에서 들었습니다... 브릿지, 라미네이트, 발치 후 교정 등
제가 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작아서 임플란트는 불가능하다고 함)
치아를 삭제하지 않거나 최소한 삭제하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벌어진 치아에 적용하는 prepless laminate라고 있던데, 이 방식을 응용하면 가능할까요?


모든 치아 조건이 허락할 경우 "쪽니 모양의 보철을 만들어 끼운 후에 양쪽 치아에 접착하는 방법"이
가능한지요?
비용은 얼마인지요?


답변기다리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방문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답변
임용모 원장

안녕하세요. 유림치과병원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사항을 정리해보면...

1) 대문니 사이에 쪽니가 있고 예전에 흔들려서 고정하여 사용하고 계시던 중에

2) 염증이 있어서 발치 후에 치아를 깍지 않는 라미네이트를 하고자 하시는 군요.


해당 부위를 치료하자면...

공간이 너무 작아서 임플란트는 불가능한 상황이면 양쪽 치아에 걸치는 브릿지나

교정으로 비워진 공간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브릿지는 양쪽의 치아를 깍는(프렙) 단점이 있고,

교정은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기간도 오래걸리고 불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1. 라미네이트

프렙리스(깍지 않는) 라미네이트를 원하시는 경우이신데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해당치아에 염증이 심해서 발치를 하시면 라미네이트를 씌울 치아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라미네이트는 일종의 네일아트처럼 손톱위에 플라스틱손톱을 얹는 것처럼 얇은 치아모형을

치아앞에 본딩제를 이용하여 붙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라미네이트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라미네이트는 앞니에 미용(예쁜 치아모양)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치아의 맞물림이 거의 없어야 합니다. 맞물리는 힘이 많이 가해지면 쉽게 탈락하고

떨어집니다.


2. 쪽니모양의 보철을 만들어 끼운 후에 양 쪽 치아에 접착하는 방법

이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방식입니다.

치아의 악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하고 입안에서 치아가 위아래로만 누르는 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트위스트되는 교차력이 작용하며,

또한 음식물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닦아내고 해야하기 때문에

양쪽옆에 치아에 붙인다고 해도 며칠내로 떨어집니다.


최근 휴먼브릿지나 투키브릿지라고 해서 양옆 치아를 약간만 삭제를 하고

고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 역시 치과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아주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연세가 50세이시기 때문에 치주가 좋지 않거나 잇몸뼈의 소실이 많으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방법은 검진을 통해서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양쪽 치아를 전혀 깍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면

치과의사인 제가 제일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쉽게도 브릿지(내구성, 지지력 등)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치아를 발치하고 그 부분에 치아를 해 넣으면 적어도 10~15년 이상 정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내구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브릿지와 임플란트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검증된 것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또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