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

답변 임용모 원장

안녕하세요. 이인호님!  연휴는 아니고 초파일을  잘 쉬고 왔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진료를 합니다. 이인호님도 연휴 잘 보내셨나요?

크라운높이조정을 두 번을했는데, 아직 약간 시린 느낌이 있으시군요.


송곳니랑 앞니가 약간 뜨기 때문에 어금니에 무리가 많이 간다는 얘기는

송곳니가 힘을 제대로 교합적으로 맞닥뜨려지질 않아서 어금니에 악력이 많이 실린다는 얘기입니다.

돌출입이 아니어도 교합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유전적인 치아의 길이나 식습관 등에 의해

악력이 고루 분포되는 것이 아니라 쏠리는 경향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탄산음료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양은 극히 미량입니다.

탄산음료가 안좋은 것은 치아의 표면의 법랑질(쉽게 얘기하면 투명한 코팅막)을

미세하게 부식시켜서 치아겉의 보호층이 약해지면서 충치가 잘 발생되게 하는 것이고,

치아의 높이를 낮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송곳니가 짧은 것은 유전적인 영향이 제일 크다고 보이고,

교합력은 식습관에 의해 결정지어지기 때문에, 어금니를 꽉 깨무는 행동이나

옆으로 잡아뜯는 식사방식만 줄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치료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어서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게되면 다른 교합이 생겨나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전체치아를 모두 치료받지 않는 이상 교합력을 달리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없고,

한다해도 평상시의 이의 맞물림과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양치질을 하실 때는 잇몸을 되도록이면 닦지 않도록 해주세요.

치약이 일종의 컴파운드 마모제이기 때문에 칫솔로 잇몸을 닦으면 잇몸이 패여나가서

치아가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칫솔이 치아면만 닦을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잇몸을 닦아서 생긴 염증은 일종의 찰과상이기 때문에 잇몸에 생기는 염증과는

관계가 없지만, 패여나가면 시린증상 등이 생기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아말감이 삭제량이 많은 이유는

아말감이 다루기가 쉽지 않은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타의 재료(레진류)들은 충치를 제거한 부위에 조금씩 떼어서 그 부위를 메워넣을 수 있지만,

아말감은 용융금속상태이기 때문에 치아의 충치를 제거한 홈에 넣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납땜을 한다치고 조그만한 홈에 납을 녹여서 매끈하게 넣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재료가 용융 금속성이어서 표면장력에 의해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작게 떼어서 넣기가 어렵고 작게 방울방울 진것을 이용하여 메워넣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홈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말감은 다른 충치 충전재료들보다 삭제량이 많습니다.


궁금한 점 해소되셨나요? 연휴 잘보내세요. 감사합니다.